📂 부업 실험 일지 · Streamlit 주식분석 앱 제작기 1편

솔직히 말하면, 나는 주식을 잘 모른다
주식을 시작한 지는 꽤 됐다. IREN, BTQ, NOK 같은 종목들을 들고 있지만, 사실 뉴스나 커뮤니티 글을 보고 "이거 괜찮겠다" 싶으면 사고, 파랗게 뜨면 불안해하는 수준이었다.
매수는 어떻게든 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우선 감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오르면 안도했지만 떨어질땐 아무것도 모르면서 매수한 자신을 자책하곤 했다. 도대체 매도를 언제 해야 하는지, 추가 매수 타이밍은 어떻게 잡는지 — 이게 항상 감으로만 움직였다. RSI가 뭔지, MACD가 뭔지는 검색해서 읽으면 알겠는데, 막상 내 종목에 적용하려면 막막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가 보고 싶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이 있으면 어떨까?" 이게 시작이었다.
만들다 보면 기술적 분석도 자연스럽게 배우지 않을까 — 하는 기대도 있었다.
근데 나는 코딩을 전혀 모른다. 앱 하나 만든 지금도 전혀 모른다.
Python? 이름만 들어봤다. GitHub? 파일 올리는 곳인가? Streamlit? 처음 들어봤다.
그런데 요즘 AI가 코드를 짜준다고 하지 않나. 반신반의하면서 Claude한테 물어봤다.
나의 첫 번째 프롬프트
"주식 종목의 현재가, RSI, MACD, 이동평균선을 볼 수 있는 앱을 만들어줘. 나는 코딩을 전혀 모르고, 대쉬보드 형식으로 만들어줘."
몇 초 뒤, 코드가 쏟아졌다. 복사해서 붙여넣었다. 실행해봤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긴 했지만...
결국은 됐다.
v1.0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처음 만든 앱은 단순했지만, 내가 원하던 건 다 있었다.
- 종목 코드 입력하면 현재가 자동 조회
- RSI, MACD, 거래량에 대한 분석 및 신호
- 미국·한국 주식 둘 다 조회 가능(사실 이게 진짜 어려웠다...)
뉴스만 보고 감으로 매매하던 때와는 달랐다. 적어도 "지금 RSI가 70 넘었으니 과열 구간이구나" 정도는 보이기 시작했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앱은 만들었다. 근데 이게 내 컴퓨터에서만 돌아가는 거였다. 외출할 때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은데, 그게 안 됐다.
웹에 올리려면 GitHub이라는 걸 써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Streamlit도 처음 들어봤다. 그리고 API 키 같은 걸 코드에 그냥 넣으면 보안 문제가 생긴다고도 했다.
코딩을 몰랐던 것보다, 이 두 가지가 더 막막했다.
다음 편에서는 GitHub가 뭔지도 몰랐던 내가 어떻게 앱을 웹에 배포했는지, 그 과정을 그대로 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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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모르는 분들도 다 할 수 있어요. 진짜로요.